영농폐기물 수거량 매년 꾸준한 증가세

영농폐기물 수거량 매년 꾸준한 증가세
지난해에만 폐비닐 3530t·농약용기 191t 수거
서귀포시, 휀스 높이고 CCTV 설치 등 환경 개선
  • 입력 : 2020. 07.08(수) 13:24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영농폐기물 수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햇동안 서귀포지역 내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폐비닐 3530t, 농약용기는 191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지역에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2017년 폐비닐 3123t·농약용기 216t, 2018년 폐비닐 3318t·농약용기 203t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귀포시는 2017년 폐비닐 수거 보상비로 4억740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2018년 5억100만원, 2019년 5억3100만원을 지급했다.

 폐비닐 수거대상은 비닐하우스에 주로 사용하는 하우스용과 고추 등 재배에 주로 사용하는 멀칭 로덴비닐·멀칭 하이덴비닐이다. 수거 대상 농약용기류는 농약병·농약플라스틱병·농약봉지류 등이다.

 우리나라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은 매년 약 32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수거되는 것은 79% 가량인 25만t 가량에 그친다. 폐농약용기 또한 연간 약 7200만개가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수거되는 것은 약 5700만개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동지역과 대정·남원·성산·안덕·표선지역에 80곳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설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사업비·부지 확보 등 문제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동집하장을 통해 수거되는 영농폐기물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으로 민원을 줄이기 위해 공동집하장의 울타리를 높이고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19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