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식의 맛과 멋은 제철, 토산, 친환경적 음식을 먹는 일"

"제주음식의 맛과 멋은 제철, 토산, 친환경적 음식을 먹는 일"
화목한 인문학강좌 '제주의 음식문화'
  • 입력 : 2020. 10.21(수) 12:25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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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춘교수가 '제주음식의 맛과 멋'이란 주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음식의 맛과 멋은 제철, 토산, 친환경적 음식을 먹는 일이 우리의 일상이 돼야 하고 우리가 제대로 사는 것이 되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근대산업사회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헛되게 이야기해 왔으므로 밥 한 끼 제대로 먹는 것이 참된 삶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20일 저녁 7시부터 제주대 인문대학 1호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인문도시사업단 운영, 화목한 인문학강좌에서 행한 허남춘 제주대 국문학과 교수의 ‘제주의 음식문화’라는 주제 강의에서 나왔다.

그는 "제주음식의 과거와 미래에 있어 건강하고 자비롭고 자각적이고 윤리적인 식사가 궁극의 목표여야 하며 음식도 상업주의 속에서 유통되면서 독성식품이 만연해 방부제, 항생제, 성장호르몬 등의 첨가제가 나오면서 온갖 현대병이 야기되고 있으므로 음식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또한 "제주는 자연, 농업기반이 살아있는 한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의 비율이 높고 사철농사가 가능한 지역이니 만큼 슬로시티나 로컬푸드를 구현 할 수 있는 적절한 크기로 음식의 위기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경, 자연, 시간, 계절과 우리자신을 존중하며 느긋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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