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로등 양방향제어시스템 구축 '순항'

서귀포 가로등 양방향제어시스템 구축 '순항'
서귀포시, 새해 79억투자 가로등 시설 개선
보안등양방향점멸기·양방향중계기 등 구축
  • 입력 : 2020. 12.30(수) 12:44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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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정비가 완료된 지역의 거리 환경.

가로등 정비가 완료된 지역의 거리 환경.

가로등 양방향제어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귀포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가로등 분야에 79억여원을 투입,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에게는 안전한 밤거리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는 새해 49억원을 투입, 동 지역 가로등 시설·유지보수에 나선다. 중산간도로 등 26개 구간의 가로등 시설을 정비하고, 마을안길·사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등 시설을 정비·확충한다. 더불어 지역 내 가로등 시설 가운데 메탈 등기구 가로등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올해 서부지역에 이어 2021년에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 구축 사업도 순차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10억여원을 투입, 보안등 양방향점멸기 1920개소·양방향중계기 50개소를 구축한다. 더불어 국비절충을 통해 대상 지역을 읍·면·동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28년부터 양방향 제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로등 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관제실에서 가로등의 실시간 점·소등 뿐만 아니라 가로등의 상태·장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서귀포시는 이와함께 가로등 신고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고장 수리상황을 민원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등 민원피드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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