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개 마을에서 진행중인 제주서부권 수눌음 마을행복센터 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와 안덕면 서광서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한림읍 협재리에서 추진중이다.
수눌음사업단은 4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 결과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마을행복센터를 구축한 '마을행복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4.45점(5점 만점), 일자리·수익 창출 목적의 마을별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위해 추진했던 '마을행복센터 운영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사업' 만족도는 4.38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한라대학교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제주 서부권 수눌음 마을행복센터사업은 마을주민과 청년·정착민들이 함께 마을의 재발견, 새로운 수익원 창출, 일자리 창출과 공유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부처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수눌음센터가 제주마케팅연구원에 의뢰해 사업 대상 마을주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4개 마을에서 3년동안 진행한 사업은 이달 말까지 종료된다.
수눌음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수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을해설사 양성과 상생협력 체결을 이어왔다"며 "두 차례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행정기관과도 협의해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