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전경.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데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해 효과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18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광·경제·연구분야의 23개 기관·단체가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이란 웰빙(well-being),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을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트렌드다.
공동선언문 채택에는 ▷민간단체로 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관광협회,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올레가 참여한다. 연구기관에서는 제주관광학회와 제주연구원이, 대학교는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가 참여한다.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선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컨벤션뷰로, 제주테크노파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참여한다. 국가공기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함께 한다.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제주경제 전반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힐링·건강·치유·마을 관광을 융·복합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한다는 게 관광공사의 구상이다.
참여기관·단체들은 앞으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조사 강화 ▷제주형 웰니스 관광기업 육성 지원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신규사업 기획과 국비 발굴 등 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도내 웰니스 관광 사업체와 마을 관광의 브랜딩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웰니스와 마을관광 콘텐츠 융복합상품 개발·브랜딩 ▷권역별 제주 웰니스 산업 클러스터 구축 ▷웰니스 관광 여행자를 위한 접근성·편의성 제고에도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제주웰니스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공동 마케팅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가치 창출, ICT 기술 융합 스마트 웰니스 관광 환경조성, 웰니스 관광 국제포럼 개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위드(with) 코로나,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의 관광객은 소규모 형태의 그룹이나 개별여행객들이 한 곳에 장기간 체류하는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외 23개 기관·단체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주형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