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행정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29일부터 4월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방안전본부 등에서 '찾아가는 행정사 면제서류 방문접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사란 다른 사람의 위임을 받아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작성·번역, 제출이나 대행·대리 등을 수행하는 자격사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재직 중 관련기관 재취업 금지 등으로 퇴직을 준비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 노후·미래를 준비하는 자격증으로 관심이 꾸준하다. 제주에선 최근 3년간 공무원 경력자 등 총 1535명이 원서를 접수해 1452명이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행정사 자격시험 면제 대상자는 일정이간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으로 일한 경력자다. 2011년 3월 8일 이전 공무원 경력(임용)자는 10년 이상 경력 혹은 6급 이상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면 시험 전부를 면제받는다. 2011년 3월 8일 이후 경력(임용)자는 경력에 따라 1차 또는 2차 시험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시험면제를 원하는 수험자는 경력증명서와 서류심사신청서를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심사받아야 하며, 다음달 26일부터 시작하는 1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에 큐넷 행정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원서접수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4일 큐넷 행정사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자격증 발급은 각 주소지 관할 지자체(시청 민원실)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