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 공간 수눌당으로 놀러오세요"

"문화교류 공간 수눌당으로 놀러오세요"
올해 경력단절녀 활동기반·어린이 문화공간 활용
여성활동가 20명 발굴,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진행
  • 입력 : 2021. 04.04(일) 16:14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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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장이 열렸다.

 제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화북동 수눌당에서 '2021 수눌당 여는 잔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수눌당은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전통가옥을 활용한 문화체험 문화교류공간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주민들의 소통 및 세대 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경력단절 여성(이하 경단녀)들의 활동 기반 및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주민 소규모 문화 활동과 수눌음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경단녀들이 양질의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눌당 내 문화프로그램 강사로 활동 가능한 여성활동가 20명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눌당은 ▷마을잔치 ▷화북동 도슨트 ▷환경학교 ▷자연에서 배우는 한글 놀이 ▷할머니 무릎팍 이야기 등 지역의 다양한 세대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관게자는 "문화도시 사업은 제주시민들이 크고 작은 일상의 행복들을 발견할 수 있또록 다양한 문화활동 및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도시로 가는 제주시의 힘찬 걸음에 시민들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수눌당 여는 잔치'가 열렸다. 수눌당 여는 잔치는 ▷수눌당 이야기 ▷제주의 경력 잇는 언니들과의 대화 ▷오카리나 축하 공연 ▷가족 보물찾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사전모집을 통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다.

 문화도시 제주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기 넘치는 교류의 장을 위해 원도심, 화북동, 금악리, 우도면 총 네곳에 거점공간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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