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 확진 잇따라··· 대확산 재연되나

제주 유흥주점 확진 잇따라··· 대확산 재연되나
확진자 3명 송죽매·파티24·폭스비지니스룸 3곳서 각각 근무
집단감염 발생 안했지만 업종 특성 고려해 동선 공개 결정
  • 입력 : 2021. 10.01(금) 16:41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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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유흥주점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난 7월 터진 유흥주점 발 대규모 확산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연동 소재 송죽매,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 등 유흥주점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체류한 것으로 확인하고 1일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진자 3명이 각각 3곳의 유흥주점에서 종사한 사실을 파악했다.

확진자가 각각 근무한 시기는 유흥주점별로 송죽매가 9월23~24일과 9월29일, 파티24가 9월 23일~25일과 9월 27~28일이다. 폭스 비지니스룸에서는 9월23일 확진자가 근무했다.

이 가운데 파티24에서는 7월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20여명이 연쇄 감염됐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이 3곳 유흥시설을 연결고리로 집단 감염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고,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도가 높아 동선을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해당 시기 유흥주점을 다녀간 방문객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독려했다.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 노출을 우려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쇄 감염과 확산세 차단을 위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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