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 경선··· 각 주자들 "내가 대통령 적임자"

민주당 제주 경선··· 각 주자들 "내가 대통령 적임자"
박용진·이낙연·추미애·이재명 후보 합동연설회
  • 입력 : 2021. 10.01(금) 17:59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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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호텔 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가 1일 시작됐다.

이날 제주시 호텔 난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주자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각 주자들은 자신이 통령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은 사전 결정된 순서에 따라 기호 박용진 후보, 이낙연 후보, 추미애 후보, 이재명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들의 상식,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분노해 마땅한 일들에서 저는 치열하게 싸웠고 승리했고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유치원 3법이 개정돼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유치원 개혁이 법적으로 완수되고 현장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국민이 안전하고 정의로운 삶을 위해 만들어 낸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의와 번영을 위해 더 큰 싸움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와 당 대표로 일하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룰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제주를 돕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리는 국민의 분노에 응답해야 하며 제가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라며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수십 년 동안 권력의 횡포와 방해 속에서 시커멓게 먼지가 쌓일 정도로 숨겨져 있었던 수형인 명부를 천신만고 끝에 찾아냈다"라며 "4·3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제 26년 정치역정에 꺼지지 않은 불씨였고 투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세계 평화의 인권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제가 추구하는 사림이 높은 세상을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폭력 범죄에는 반드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배제해 언제든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국가폭력범죄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고, 가해자를 단죄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 학살사건 해결의 모델로 삼고, 제주도를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섬으로 만들어가겠다"라며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만들고,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지방정부간 협력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의 제주지역 투표인단은 권리당원 1만3135명, 대의원 191명 등 1만3506명이다. 민주당은 지난 27일~28일 양일간 온라인 투표를,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자동응답조사(ARS)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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