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걸린 돌파감염 사례가 17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기준으로 도내에서 총 174명이 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백신별로 구분하면 화이자기 7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60명), 얀센(34명), 교차접종(5명), 모더나(4명)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16명 ▷30대 29명 ▷40대 15명 ▷50대 16명 ▷60대 36명 ▷70대 35명 ▷80대 22명 ▷90대 5명이다.

제주 돌파 감염자의 2차 감염재생산수는 0.651로 1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 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가 감염될 위험은 접종자에 비해 2.7배,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으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제주지역에서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입도·방문객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숙소 및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