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2024년 1월까지 연장 사용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2024년 1월까지 연장 사용
사용 만료일 31일 제주도·제주시·주민반대대책위 최종 합의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 준공 시점까지 연장
  • 입력 : 2021. 10.31(일) 18:1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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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처리시설 사용 기한 만료일인 31일 제주도와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가 사용 기한을 2년여 연장하는데 최종 합의하며 우려했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난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을 오는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 사용하기로 최종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 기한은 10월 31일로 예정됐었으나, 색달동에 조성 중인 광역음식물처리시설이 소송 등으로 지연되면서 재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장사용 협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광역음식물처리시설이 준공되는 2024년 1월 11일까지 연장 사용키로 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협약서에는 신규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조성될 때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와 함께 봉개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마을지원사업에는 ▷봉개(본동) 힐링센터 조성사업 ▷명도암 마을회관 건설 ▷서회천 마을공동주택 건립사업 ▷동회천 공동 영농시설 신축 및 저온저장고 리모델링 ▷용강 마을경로당 건설 등이 명시됐다. 주거환경개선, 오수관 설치, 배수로 정비, 마을안길 확장 등 지역주민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숙원사업도 포함됐다.

또 악취저감 및 폐기물처리시설 사후관리는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하도록 했다. 야적 중인 고형연료, 폐목재 처리는 오는 2023년 2월 28일까지 처리하는 것으로 정했다. 매립장 최종복토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현재 조성 중인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와 광역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3년 6월부터 하루 140t의 재활용폐기물과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며,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2024년 1월부터 하루 340t의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화하여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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