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는 제주지방에 다가오는 주말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6일쯤 비가 시작돼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5일까지는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6일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기압골의 발달 정도나 이동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일부터는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0~23℃로 예상되지만 2일 낮 최고기온은 17~19℃에 머물겠다. 한라산 정상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주말에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16℃ 안팎에 머물것으로 보여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는 물결이 1~3m로 일다가 비가 시작되는 6일부터 2~3m로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