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하귀 하나로마트 '탐나는전 가맹' 가능할까

내년 상반기 하귀 하나로마트 '탐나는전 가맹' 가능할까
19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서 강성균 의원 촉구
구만섭 권한대행 "내년 상반기 가맹 여부 재차 결정"
  • 입력 : 2021. 11.19(금) 16:3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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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 전 사용처에 하귀농협 하나로마트가 가맹점으로 포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애월읍)은 탐나는전 가맹점 추가에 대한 의견을 제기했다.

강성균 의원은 "당초 지역화폐를 도입하는 시점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올해 행정사무감사 때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회의 때마다 하나로마트의 탐나는전 가맹점 추가에 대한 지역농민과 주민의 요구를 행정에 전달하고 있으나, 제주도정은 말 그대로 마이동풍"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가맹점점에서 제외된 하나로마트 중에는 매출액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중 유일하게 가맹점에서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의 사례를 들면, 조합원 수는 지역 농민 3517명이며 조합원 1인 당 한 달 매출액은 118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농가는 작년 기준 농가부채가 8250만원으로, 파산 직전의 형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읍 지역인 하귀 하나로마트를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포함하겠다는 확실한 말씀이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현재 제주연구원에서 탐나는전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하나로마트 가맹 여부 등을 재차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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