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11일부터 雪 동반 '한파'

최대 30㎝… 11일부터 雪 동반 '한파'
10일 밤부터 눈 내리기 시작해
11일 오후에는 해안까지 '적설'
기온도 11일 오후부터 내려가
  • 입력 : 2022. 01.09(일) 17:0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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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제주에 많은 눈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치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늦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어 기압골 통과 후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1일 아침부터 눈의 강도가 강해지겠고, 오후에는 해안으로까지 눈이 확대되겠다.

 10일 밤부터 11일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이며, 나머지 지역은 1~5㎝이 눈이 쌓이거나 5~20㎜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10일 아침 최저기온 3~6℃, 낮 최고기온 9~12℃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3~5℃, 낮 최고기온 4~7℃로 점차 내려가겠다. 12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최저·최고기온이 1~4℃에 머물겠다. 

 아울러 바람도 11일부터 12일 오전 사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12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면 결빙에 따른 교통·보행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또 강한 바람과 물결로 인한 시설물, 선박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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