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민심 잡기 격돌

제주 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민심 잡기 격돌
더불어민주당, 동문시장·서귀포오일시장 등에서 유세
국민의힘, 시장 및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등 윤 후보 공약 홍보 집중
  • 입력 : 2022. 02.20(일) 17:4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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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원회,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제주지역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도내 곳곳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세화오일장을 비롯해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한경면·조천읍 지역을 돌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선대위는 제주유나이티드 2022시즌 홈 개막전이 열리는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신제주 지역과 한경면 지역 등 도내 곳곳에서 거리 홍보, 상가 방문 등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서귀포민속오일시장에서 상인과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집중유세에는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대림·송승천·김영익 상임선대위원장, 김용범·김대진·고용호·조훈배·강민숙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함께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을 과거로 돌릴 수 없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 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역시 지역 거점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윤석열 제주선대위는 20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K리그 개막전 입장 인사를 통해 유권자를 만났으며 탑동·이마트 거리유세도 펼쳤다. 이어 제주시 삼도동 진영마트 사거리, 중앙로타리 등에서 총력 유세를 벌이며 세몰이에 나섰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서귀포 오일시장 등 민생현장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산남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선대위는 이날 윤석열 대선후보의 주요 공약을 집중 홍보했다.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는 제2공항 임기 내 추진을 약속함으로써 산남지역과 제주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해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가문동 해안포구 일대에서 환경정화작업을 벌였다.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은 환경정화작업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후보의 환경 관련 공약을 설명하며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등으로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제주를 구현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도 제주시청, 세화오일장 등에서 첫 주말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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