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의 장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e-모빌리티'의 장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6일까지 컨벤션센터·중문관광단지 일대서
테슬라, 폴스타 전시·시승…삼성SDI 참가
  • 입력 : 2022. 05.03(화) 17:0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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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자들이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이상국기자

글로벌 전기차산업의 생태계와 탄소중립 노력을 공유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장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일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막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개막한 전기차엑스포가 오는 6일까지 나흘동안 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전시와 콘퍼런스 B2B 비즈니스 미팅, 시승·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앞서 2년동안 관람객 제한 등 어려운 여건에서 열렸던 전기차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프로그램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테슬라와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가 차량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현장 신청과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한 시승행사도 갖는다.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 전기차에서부터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사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글로벌 농기계 기업인 대동, 도시형 전기삼륜차 브랜드인 DSEV, 전기선박 빈센 등이 제품을 전시한다.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2일 열린 '한-EV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이 열려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동향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미래차 산업 꿈나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을 펼쳐보이는 '제1회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예선을 거친 전국 27개 대학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회를 거듭하면서 단순 전시회를 넘어 B2B, B2C, B2G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의 장으로 e-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진화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전문가들이 어젠다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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