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월 주거시설 경매에 응찰자 몰렸다

제주 4월 주거시설 경매에 응찰자 몰렸다
평균 응찰자 수 14.3명으로 전국 최다
안덕 창천리 소재 연립에는 69명 응찰
  • 입력 : 2022. 05.10(화) 16:5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응찰자가 몰리며 60명이 넘는 이들이 몰린 곳까지 확인되고 있다.

10일 법원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4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제주지방법원에서 199건의 경매가 진행돼 68건(낙찰률 34.2%)이 주인을 찾았고, 낙찰가율은 75.7%로 집계됐다. 전국(낙찰률 39.7%, 낙찰가율 83.1%)에 견줘 낮았지만,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국(4.6명)을 웃돌며 대전(8.5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할만큼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모였다.

도내 주거시설은 경매가 진행된 74건 중 19건이 낙찰됐는데 낙찰가율은 91.3%로 전국(87.8%)보다 높았다. 특히 평균 응찰자 수는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연립주택(전용 85㎡)은 전국 응찰자 수 3위로, 69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61.0%인 2억3060만원에 낙찰됐다. 동일 주소지의 또다른 연립주택에도 61명이 응찰하며 응찰자 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연립주택과 재건축 이슈가 있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리며 응찰자 수가 전국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업무상업시설은 경매가 진행된 40건 중 9건이 낙찰됐는데, 낙찰가율은 47.0%로 충남(45.8%)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토지는 경매물건 83건 중 40명이 새 주인을 찾아 낙찰률 48.2%, 낙찰가율 74.8%로 집계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