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들 조천에서 시흥까지 항일운동 역사 현장 체험

제주 교사들 조천에서 시흥까지 항일운동 역사 현장 체험
제주도교육청 '2022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 진행
지난해보다 연수 시간·인원 확대 7월 16일까지 5개 권역 답사
  • 입력 : 2022. 05.30(월) 14: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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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2022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 참가자들이 조천만세동산 등 조천읍 일대 항일유적지를 답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지역 교사들이 제주 항일운동의 역사 현장을 발로 디뎠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제주도교육청의 '2022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지난해 만족도를 반영해 연수 시간을 늘렸고 인원도 확대했다. 7월 1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140명의 초·중·고 교원와 교육전문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처음 연수가 개설된 지난해에는 5회 동안 총 93명이 이수했다.

첫 일정에서는 조천읍 일대를 둘러봤다. 답사 장소는 조천리 만세동산, 만세운동 발원 기념비인 금대, 오일장터, 야학터, 고순흠 생가, 독립운동가 김시숙·김명식·김시성·김운배 묘가 있는 조천공동묘지, 대흘리 김시범·김순탁 묘, 함덕리 부생종 묘, 동지애도비 등이다. 6월 11일에는 하도리 부덕량 묘, 오화국 생가 등 구좌읍을 찾을 계획이고, 7월 2일에는 제주시 서부 지역인 고산·귀덕·한림·동명·하귀리의 항일운동 발자취를 더듬는다. 7월 9일에는 도순동 법정사 등 서귀포와 대정 지역을 답사한다. 마지막 일정인 7월 16일은 성산읍 시흥리 등 서귀포 동부 지역에서 제주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와의 만남 등이 예정됐다. 교장을 지낸 고영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이 강의를 맡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연수 이수 교원을 중심으로 중등용 항일운동 교육자료집을 제작했다. 이번에는 별도의 인력을 꾸려 초등학생용 제주 3대 항일운동 자료집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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