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당선인에 바란다] "도민 삶의 질 높이는 다양한 목소리 받아들여야"

[오영훈 당선인에 바란다] "도민 삶의 질 높이는 다양한 목소리 받아들여야"
  • 입력 : 2022. 06.02(목) 04: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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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마련을"

당선인은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제주지역 여성기업인이 3만여명 안팎에 이른다. 이들 여성기업을 위해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5000만원 이하의 물품 제조나 구매용역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돼 있는 만큼 제주자치도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현행 5000만원까지 가능한 여성기업제품 수의계약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여성기업 지원 제도 마련을 기대한다.





김선영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장 "문화예술 창작 복합공간 조성을"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2년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분야의 피해 극복과 원상회복을 위해선 다양한 기회 제공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시·공연·교육 등 문화예술 창작 복합공간 조성이 시급하고, 도민사회 회복과 사회치유를 위한 측면에서 예술인들에 대한 실질적 권리보장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이런 관심과 지원 속에 제주문화예술의 섬으로서 제주예술계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청년 박성민씨 "행복이 넘치는 제주 만들어 주길"

그동안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비대면 수업으로 친구가 별로 없다는 동생의 이야기, 10곳이 넘는 제주 기업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친구의 이야기, 식사 한 끼마저 마음을 굳게 먹고 주문할 만큼 비싸다는 푸념까지. 아름다운 숲과 푸른 바다가 있는 제주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공간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지사가 많이 힘써주길 바란다.





안재홍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연합회장 "농업 예산 확대·경영비 절감 대책을"

농업은 국가의 식량안보를 담당하는 주요 산업이자 제주경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소비 부진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피해지원은 턱없이 부족해 농업인 사이에 농업 홀대론이 퍼져 있다. 새 당선인은 제주농업의 중요성을 인식, 농업 관련 예산을 늘려 제주형직불금 체계 마련 등 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 농가인력 지원, 유통구조 개선 등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정을 기대한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지역별 특성화에 집중투자 필요"

제주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제관광도시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으로 관광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제주의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과 서, 남과 북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성화에 대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 또 다양한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양신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돌봄 공공성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

제주도는 차별을 개선하고 다양한 입장과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일·생활 균형을 위해 돌봄 공공성을 강화한 사회 안전망 구축,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지향하면서 성인지적 관점에 기반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는 제주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강인한 제주여성이라는 상징성에 갇힌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노동존중 실현 위한 공약 이행을"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주지역 모든 노동자의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안전한 일터가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 당선자가 약속한 노정교섭 정례화와 노동정책부서 신설, 공용 휴게실과 작업복 세탁소 설치, 기후정의 조례 제정 등 노동존중 제주 실현을 위한 정책이 착실히 이행되길 바란다. 아울러 고용위기에 놓인 봉개소각장 노동자들의 고용대책을 우선 마련해주길 바란다.





하승우 (주)제주토박이 대표이사 "여행 취소로 인한 손실보상 제도를"

여행업은 천재지변이나 이번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여행취소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에 대한 보전을 받지 못하고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패키지 여행의 취소수수료는 여행사의 수익이 아니라 대부분 항공사나 호텔, 현지에서 발생하는 손실금을 보전해 주는 용도일 뿐 여행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여행취소에 따른 손실에 대해 피해보상제도 마련에 관심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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