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코로나로부터 배우는 생존전략 外

[책세상] 코로나로부터 배우는 생존전략 外
  • 입력 : 2022. 06.03(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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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부터 배우는 생존전략(고경찬 지음)='코로나 바이러스 생존전략, 아무도 몰랐던 실체를 밝히다.' 100나노미터 밖에 안 되는 초미세 코로나바이러스가 불과 2년 만에 원샷에 세상을 접수해 버린 원킬 전략이 공개된다. 코로나의 생존전략을 의학, 인문학, 역사학으로 해석, 최종적으로 경영학으로 풀어내며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신선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시리우스출판사. 1만4400원.



▶민낯들(오찬호 지음)=故 변희수, 故 최진리, 故 최숙현, 故 김용균, 故 성북 네 모녀 등의 문제적 죽음을 응시하고(1부), 코로나19 팬데믹, N번방 사건, 세월호 참사, 박근혜 탄핵 등 대형 재난 및 이슈를 되짚으며 한국 사회의 민낯을 폭로한다(2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선언만 돌림노래처럼 반복하면서 정작 놓친 질문은 무엇인지, 이 책은 진지하게 묻는다. 북트리거. 1만5500원.



▶관종이란 말이 좀 그렇죠(김흥 등 8명 지음)=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여덟 명의 테마 소설집. 젊은 소설가 여덟 명이 '관종'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다종다양한 이 '관종'의 삶의 모양을 특수한 인물과 아이러니한 상황, 비정상에서 비껴간 관계와 오해들을 소설의 문장으로, 문학의 언어로 다뤘다. 은행나무출판사. 1만4000원.



▶무심히 인도(하진희 지음)=인도 국립 비스바바라티대학에서 미술사학 석·박사를 취득한 인도미술사학자가 30여 년간 매년 한 번 이상 인도를 드나들며 자연스레 접한 인도의 문화와 그들의 정체성을 관찰하고 연구한 인문 여행 에세이다. 인도인의 하루, 표정 등 미시적인 것에서부터 음식, 계급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시야을 넓혀 인도를 통째로 관통한다. 책읽는고양이. 2만2000원.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킨 지음)=교과서로 지루하게만 배웠던 화학의 기초 개념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풀어낸 유용한 참고 도서이다. 저자의 화려한 글 솜씨를 따라 주기율표를 종횡무진 누비다 보면 화학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주기율표의 세계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해나무. 1만5800원.



▶창작과비평 2022년 여름호(196호)=세계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깨우는 긴요한 글들을 모았다. 특집은 '문명전환의 세계감각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돌봄위기,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비인간 존재에 대한 조명 등 변화하는 세계의 요청을 문학이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 지 살핀다. 우크라이나 전쟁, 선거와 저널리즘 등 논한 대화·논단·현장 등도 유의미한 고민을 던진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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