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당선인 "내년부터 저소득층 수학여행비 추가 지원"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 "내년부터 저소득층 수학여행비 추가 지원"
교육복지 실현 관련 학생복지 전문인력 확대 배치 계획도 밝혀
인수위, 21일부터는 공약 관련 의견 청취 위한 학교 방문 재개
  • 입력 : 2022. 06.17(금) 16:0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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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7일 당선인 공약 추진 계획 등을 내용으로 제주도교육청의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내년부터 도내 저소득층 학생과 다자녀 학생에게 수학여행비가 추가 지원될 전망이다.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인수위원회('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 이하 인수위)는 "채우고 메우는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을 취지로 학생복지 전문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저소득층·다자녀학생에 대한 수학여행비 전액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복지 전문인력 확대 배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교육 소외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학생복지 전문인력은 상담교사나 상담사, 교육복지사를 말한다. 현재 도내 49개 초·중·고교에는 학생복지 전문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있어서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는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학여행비는 저소득층, 다자녀학생의 경우 실제 부담액까지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1인당 수학여행비로 초등학생 6만5000원, 중학생 35만원, 고등학생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일부 학교는 수학여행비가 지원 금액보다 늘어나는 사례가 나오면서 추가 지원으로 저소득 학생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편 인수위는 17일 당선인 공약 관련 추진 계획 등을 내용으로 도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광수 당선인은 "소통과 학력 격차 해소, 이 두 과제를 핵심에 두고 모든 부서가 합심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일에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업무 보고가 예정됐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지난 15일 표선고에 이어 21일부터 다시 학교 방문을 이어간다. 방문 일정은 ▷21일=제주영지학교(장애학생 지원 공약 관련) ▷22일=남녕고, 애월고(예술·체육 중·고 신설 또는 전환 공약 관련) ▷ 23일 안덕중, 서귀북초(미래교육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학교현장 독서교육 운영 현황 파악) ▷24일=삼성여고(통학로 확보 관련), 서귀포중(복합체육관 시설 관련), 서귀포학생문화원(서귀포 우회도로 개설 관련)으로 짜였다. 인수위 측은 "교육감 당선인 공약 등에 관한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 공약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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