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내 최초 '다문화엄마학교' 문연다

서귀포시 도내 최초 '다문화엄마학교' 문연다
이주여성 대상 자녀와의 소통·학습지도 어려움 겪어
지역내 대상 1439명… 내년 2월 초등 검정고시 도전
  • 입력 : 2022. 08.02(화) 15: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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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가정에서의 자녀학습 지도와 함께 교사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내년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대비하며 다문화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돕고, 아울러 보다 나은 자녀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도내 최초로 시범운영하는 다문화엄마학교의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오는 2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대상자는 15명 내외로 초등학교 자녀를 둔 이주여성이다. 접수는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이뤄지며 오는 20일 면점심사를 거쳐야 한다.

교육 대상자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7개(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과목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또한 평가시험과 가정학습지도훈련을 받고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초등학교졸업 검정고시에 응시할 예정이다.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귀포시가족센터와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강현수 서귀포시 가족지원과장은 "지역내 이주여성은 1439명으로 가정 내에서의 의사소통이나 자녀교육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문화엄마학교가 이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하고,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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