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 잘 수 없다"..제주 열대야 벌써 39일째

"에어컨 없이 잘 수 없다"..제주 열대야 벌써 39일째
다음주까지 비 예보 없어 무더위 당분간 이어질 듯
  • 입력 : 2022. 08.08(월) 08:52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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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8월 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제주지역 열대야 일수도 40일에 육박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지난 밤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제주 북부지역의 열대야 일수가 39일로 늘었다. 나머지 지역도 서귀포 25일, 고산 24일, 성산 20일을 기록중이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8.5, 서귀포 27.8, 고산 28.6, 성산 27.8℃를 보였다.

특히 고산은 지난 5일부터 28.1℃와 28.6℃를 보이며 연일 일최저기온 극값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북부도 지난 7일 일 최저기온 28.8℃는 역대 4위 값이다. 8월 제주 일최저기온 1위 값는 29.7℃(2020년 8월8일)이다.

다음주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제주북부지역은 지난해 열대야 일수(제주 45, 서귀포 34, 고산 33, 성산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8일에도 제주 북부·동부·서부에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 이상으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다음 주말까지 사실상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보돼 태풍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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