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부활 제주 연승행진 가속 페달

윤빛가람 부활 제주 연승행진 가속 페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R 수원삼성과 격돌
3연승 시 리그 1위 울산현대에 설욕전도 기대
  • 입력 : 2022. 08.18(목) 14: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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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연승 행진의 가속페달을 밟는다.

제주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주장단 교체와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FC 서울(2-0 승)과 포항 스틸러스(5-0 승)를 연파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홈 3연전의 첫 관문이었던 포항 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자신감이 한껏 올라왔다.

현재 4위 제주는 11승 7무 8패 승점 40점을 수확했다. 3위 포항(승점 43점)과의 격차는 단 3점. 다득점에서는 1골 앞서고 있다. 다음 상대는 수원이다. 만약 제주가 수원까지 제압한다면 경우에 따라서 3위 등극까지 가능하다. 더불어 오는 27일 예정된 리그 1위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설욕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3연승을 이끌 해결사는 윤빛가람이다. 윤빛가람은 지난 포항 전에서 말그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9분 환상적인 무회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과감한 문전 쇄도와 함께 멀티골까지 수확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및 조율도 완벽했다. 수비적인 강점을 지닌 최영준과 함께 중원을 장악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유연한 탈 압박을 통해 승리를 설계했다. 후반 40분 윤빛가람이 교체되자 팬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을 정도로 경기력이 완벽했다. 28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윤빛가람은 "홈 3연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출발을 잘 끊어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면서 안타까움이 컸다. 포항 전에서 득점포를 통해 그 아쉬움을 날려보낸 거 같다. 더 노력하고 더욱 경기를 즐기겠다. 그렇게 결과를 계속 가져오면서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윤빛가람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 결과까지 잡아내고 있다. 수원전에서도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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