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관통하는 '4·3미술'을 마주하다

30년을 관통하는 '4·3미술'을 마주하다
탐라미술인협회 '4.3미술제' 올해 30회 맞아
7일 현대미술관서 '기억의 파수'전으로 시작
4월엔 '경계의 호위'전... 국제 콘퍼런스도 예정
  • 입력 : 2023. 03.06(월) 18:25  수정 : 2023. 03. 12(일) 07: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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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한라일보] 올해 30회째를 맞은 4·3미술제가 보다 풍성해졌다. 전시 장소와 기간이 확대됐고, 4·3미술의 위상 정립 및 4·3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처음 열릴 예정이다.

탐라미술인협회 주최, 4·3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4·3미술제'는 제의적 성격의 전시로 시작해 기억투쟁이라는 예술운동의 성격으로 확장된 4·3미술제의 30년을 관통하는 역사를 조명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의 예술인과의 연대를 확대하고, 4·3미술의 위상 정립에 나선다.

올해 '4·3미술제'는 7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4월엔 산지천갤러리와 예술공간이아, 포지션민에서 또 하나의 전시 '경계의 호위'가 2개의 파트로 나뉘어 한 달간 열릴 예정이며, 이 기간 전문 해설사와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월부터 1년간 공식웹사이트에선 온라인 전시도 이어진다.

4·3미술 국제 콘퍼런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정돼 있다. 4·3과 4·3미술을 주목하는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및 학자,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인 국제 콘퍼런스는 첫날 학술콘퍼런스에 이어 둘째 날은 전시 투어, 마지막 날은 주요 유적지 방문 일정으로 구성됐다.

4·3미술조직위와 제주현대미술관 공동주관으로 30회째를 이어온 4·3미술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로 마련된 '기억의 파수'전엔 그동안 4·3미술제에 참여한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억, 저항, 공동체를 키워드로 재구성한 전시는 '먼저 꾸었던 꿈', '봉인된 섬', '다시 맞은 봄' 섹션으로 나눠 회화, 판화, 조각, 사진, 영상매체를 아우르는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5월 21일까지 현대미술관 본관에서 마주할 수 있다.

또 4월 1일부턴 현대미술관 본관 건너편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영상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기억의 파수'가 진행된다. 제주 4·3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창작된 수많은 미술작품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올해 제30회 4.3미술제가 7일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기억의 파수'전으로 문을 연다. 사진은 제주현대미술관 '기억의 파수'전 전시 전경. 탐라미술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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