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구조 신고'에 음주운전 사고 덜미

스마트워치 '구조 신고'에 음주운전 사고 덜미
  • 입력 : 2023. 05.16(화) 16:2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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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20대가 스마트워치의 긴급 구조 요청 때문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22분쯤 제주소방 119 상황실로 긴급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는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로부터 이뤄졌으며 '사용자가 충격에 의해 응급 상황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애플워치에는 충돌 감지 기능이 있어 충격을 감지한 뒤 사용자가 10초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이 전송된다.

소방당국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으로 출동해 20대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범퍼가 부서진 차량이 있었으며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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