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오영훈 "글로벌 복합위기, '지방외교'가 해답"

[제주포럼] 오영훈 "글로벌 복합위기, '지방외교'가 해답"
2일 제주포럼 지방외교 세션서 기조연설
  • 입력 : 2023. 06.02(금) 15:48  수정 : 2023. 06. 02(금) 17:2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제18회 제주포럼의 지방외교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글로벌 복합위기는 온 인류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지만 오히려 패권 국가들은 지정학적 경쟁에 몰입하면서 글로벌 공동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방외교가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제주포럼의 지방외교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날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글로벌 보건 등 공동의 과제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오 지사는 또 "아시아 등 제주도의 주변 도시국가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제주가 나아가는 탄소중립과 지방외교의 발걸음은 전 세계 다른 지방정부에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교류협력의 장을 선도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고 지방외교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에 이어 테루야 요시미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와 빠터얼(BA Teer) 하이난성위원회 비서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오영훈 지사의 하이난 방문을 계기로 제주포럼을 찾은 빠터얼 하이난성위원회 비서장은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건설과 제주 국제자유도시 발전을 위해 더욱 넓은 협력 공간과 기회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방의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회복 탄력성을 가진 가치사슬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주-하이난성 간 제도 개선, 신재생에너지, 인력교류, 박람회 등의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27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