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생활, 기억속의 산지천을 꺼내보다

역사, 생활, 기억속의 산지천을 꺼내보다
김만덕기념관 개관8주년 특별기획전 '산지천:기억을 걷다'
이달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월 4일 오프닝
  • 입력 : 2023. 07.18(화) 16:22  수정 : 2023. 07. 19(수) 15:07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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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김만덕기념관이 개관8주년 특별기획전으로 산지천의 기억을 꺼내, 도민들과 공유한다.

제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지천은 과거 김만덕이 객주를 열어 장사를 했을 정도로 물자가 오가는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1966년 도시개발로 복개되었다가 2002년 새롭게 복원되면서 도시생태 공간으로 거듭나는 등 변화하는 제주의 역사와 맥을 함께해 온 곳이다.

'산지천:기억을 걷다'란 제목을 단 이번 전시에선 동문로터리부터 제주항까지의 산지천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은 옛 사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기억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산지천과 관련된 사진 공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제주의 관문이자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산지천을 조명하는 전시를 계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21일 개막해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오프닝은 8월 4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주최, 김만덕기념관 주관,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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