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란 없다"… 제주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강력 대응 예고

"자비란 없다"… 제주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강력 대응 예고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원 현장 역량 강화 교육
내달 15일 중국어선 휴어기 종료로 불법조업 우려
  • 입력 : 2023. 08.28(월) 17:0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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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중국어선의 휴어기 종료가 다가오며 불법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제주해경이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내달 15일부로 중국어선의 자체 휴어기가 끝남에 따라 중국어선의 성어기 전 집단침범, 무력저항 등에 대비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지난 2008년부터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과 해상 대테러 범죄 진압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경 대형 경비함정에는 최정예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불법조업 중국어선 12척을 나포하며 제주해역의 조업 질서를 확립하고 있다.

제주해경청은 이날 해상특수기동대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문검색·단속 절차 ▷나포 시 유의사항 ▷진압장비·무기 등 각종 장비 활용법 ▷진압술(체포술) ▷인권 수사 등의 교육과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습을 병행하며 즉각적인 현장 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진행했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현장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해상 특수기동대원들 간의 팀워크 조성에 힘쓰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상 공권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해상 특수기동대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해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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