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주·전남 지역 전각예술 한눈에

제주·광주·전남 지역 전각예술 한눈에
이달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서
'2023 제주·광주·전남 전각교류전'... 전통~현대 흐름 담아
  • 입력 : 2023. 10.23(월) 17:31  수정 : 2023. 10. 23(월) 17:3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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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도 작 '무위자연 無爲自然'

[한라일보]광주, 전남에 이어 이번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전각학연구회(회장 김지웅)와 광주전각협회 '무추사', 전남 목포 '탁마'가 함께하는 '2023 제주·광주·전남 전각교류전'이다.

지난 2017년 제주에서 교류전을 가진 이후 끈끈한 인연을 맺어 온 세 단체는 2021년 광주광역시에서, 지난해엔 전남 순천에서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어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것이다.

올해 제주 전시엔 제주 회원 12명이 24점, '무추사' 회원 18명이 36점, '탁마' 회원 6명이 12점을 출품하고 있다.

제주 회원들은 대체로 고전적인 인풍印風의 작품을, '무추사'와 '탁마' 회원들은 현대적 조형감각을 살린 작품들을 내놓았다.

제주전각학연구회는 "전통과 현대의 작품 경향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작품은 이달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전각은 인장을 전시예술로 승화시킨 서예의 한 분야다. 제주전각학연구회는 "일반적인 도장과 다른 점은 글씨를 새기기 이전에 붓(세필)으로 글씨를 인면에 쓰고 나서 새기므로 돌의 부서짐과 칼의 예리함, 붓의 섬세함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김명석 작 'ECO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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