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오라동

[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오라동
오라문학백일장 시상식·북 콘서트
  • 입력 : 2023. 11.07(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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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동장 장옥영) 책 읽는주부들의모임(오라의 꿈 회장 문명숙)은 지난달 31일 '제16회 오라문학백일장 시상식'과 '오라의 꿈♡북 콘서트'를 오라공설책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라동책 읽는주부들의모임은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40일간 엄마와 자녀가 함께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취지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환경사랑'과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총 325작품(학생 257작품, 주부 68작품)이 접수될만큼 관심이 높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도지사상), 최우수상(도의장, 교육감상), 우수상(제주시장상), 장려상, 특별상 등 총 26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엄마와 자녀가 함께 응모한 두 가족의 출품한 작품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오라동 책읽는주부들의 모임 변양임 회원의 사회로 문명숙 회장을 비롯해 장옥영 오라동장, 양전형 제주문인협회장, 이종실 오라동단체장협의회장, 박홍익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 진영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등 지역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내면서 성황을 이뤘다. 시상식에는 고성림 원장이 이끄는 (사)제주시니어모델협회 회원들의 '북 파티 퍼포먼스'로 시상식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전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제16회 오라문학백일장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며, 많은 백일장이 있지만 이렇게 많이 응모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작품들이 우수해 수상 작품을 선별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장옥영 오라동장은 "16회 오라문학백일장에 응모해 수상한 학생들과 주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문학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백일장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오라의 꿈 북 콘서트'에서는 회원들의 창작품 발표와 시낭송, 동화구연, 책낭독, 제주어 시 제주어 이야기 보따리, 인형극장, 퍼포먼스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모두가 꽃이야'라는 공감 수화로 하나가 돼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꿈과 희망을 엮어가는 오라의 꿈 북콘서트가 10월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문명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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