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신생 전시 공간... "자유롭게 문화·예술 즐기는 공간으로"

서귀포에 신생 전시 공간... "자유롭게 문화·예술 즐기는 공간으로"
이달 24일 '갤러리섬' 개관... 첫 전시 '風, 섬으로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두 달 여 진행... 도내외 18명 작가 참여
  • 입력 : 2023. 11.20(월) 16:49  수정 : 2023. 11. 21(화) 10:3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손일삼 작 '제주바다'

[한라일보]서귀포시지역에 또 하나의 신생 전시공간이 문을 연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공간"을 지향하는 '갤러리섬'(gallery seom)이다. 세 명(고순철, 양형석, 오민수)의 서귀포 작가가 뜻을 모아 첫선을 보이는 공간이다.

갤러리섬(서귀포시 동문로 30-2)은 개관 첫 전시로 '風, 섬으로부터'를 준비했다. 참여작가는 총 18명. 강민석, 고영우, 고은, 고순철, 김정란, 박능생, 박성진, 박순민, 손일삼, 양형석, 오민수, 이문호, 이상원, 이왈종, 이옥문, 이창희, 한지석, 현충언(가나다순) 등 도내·외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두 달 여 동안 진행된다. 신생 공간인만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기간을 길게 잡았다고 했다.

더불어 내년까지는 전시 개최시 한 달이나 두 달 단위의 기획전으로 계획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교류 공간'으로서 천천히 지역에 안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제시해나가겠다는 갤러리섬은 "제주의 고유한 문화예술 역사와 현대미술의 흐름을 고려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열어 공개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탐구하고, 예술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박순민 작 '서귀포 이중섭로 2022'

고영우 작 '너의 어두움'

박성진 작 '숲(forest)'

이문호 작 'FFS1'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70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