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300억 지원… 제조업 비중 10%까지 올린다"

"바이오기업 300억 지원… 제조업 비중 10%까지 올린다"
제주도 중기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최종 선정
선도기업 16개사 육성·고용 1200명 증가 등 목표
  • 입력 : 2023. 11.26(일) 11:25  수정 : 2023. 11. 27(월) 13:2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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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프로젝트에 선정돼 예산 300억원을 투입, 청정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에 '청정제주 바이오기업 스케일업(Scale-up)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레전드 50+'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 높이고자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거대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역특화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식품·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매출, 고용, 수출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청정바이오산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을 분류하고 혁신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300억원(국비·지방비)을 투입해 ▷청정바이오분야 선도기업 16개사 육성 ▷지원기업 매출액 총 2140억 원 달성 ▷고용 1274명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 환경·기술 변화에 따른 기술 전환, 제품의 고도화, 고부가가치를 촉진하고 지역 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관련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부적으로 각 기업 특성 파악과 진단을 토대로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아이디어 발굴부터 원물·자원 연구개발, 생산, 완제품 마케팅 유통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화장품원료센터, 제주화장품공장, 기능성식품센터, 용암해수센터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창업, 양산, 성장 등 제조 성장단계별 기업육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제조기업의 기반을 강화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개발 역량지원으로 혁신기반 조성 및 성장동력 확보 지원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혁신 성장 ▷기업들의 선도기업 진입을 위한 성장경로 확보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청정환경과 다양한 생물자원, 원료를 풍부하게 보유해 바이오산업에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지난 6월 발표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해 기업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산업의 전반적 성장과 제조업 비중 10% 시대 진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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