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제주 곶자왈과 감귤의 가치 재발견

[책세상] 제주 곶자왈과 감귤의 가치 재발견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출간 잇달아
  • 입력 : 2023. 12.01(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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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가 최근 잇달아 출간됐다.

제주학총서 68번째 책으로 발간된 '박람귤기'(김태윤 지음)는 약재로서의 귤을 연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 한의사인 저자가 내놓은 7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연구서다.

책은 크게 감귤의 명칭과 분류, 약재로서의 감귤, 새로운 감귤산업에 대한 제언을 다룬다. 저자는 문헌 고증을 통해 지금은 잊힌 귤의 이름과 그에 담긴 이야기들을 되살려내기도 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귤의 효능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실적인 활용 방안과 함께 제시한다.

출판사는 "감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의사이자 연구자로서의 집념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제주학총서 69번째 책 '제주의 용암 숲, 곶자왈의 인문지리'(정광중 지음)는 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제주 곶자왈의 존재방식, 곶자왈 내 생활문화자원의 다양성, 곶자왈 경관의 특성과 학습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책은 곶자왈의 변천사를 훑어보고, 생활문화자원을 살펴보며, 곶자왈의 경관 특성과 가치를 탐색하기도 한다.

출판사는 "이 책은 생업과 생활사 등의 공간으로서 곶자왈에 남아있는 생활문화자원을 살핌으로써 제주 사람들의 삶과 밀착해 있던 곶자왈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 가치를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 3만원. 한그루.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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