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5개 탐방코스 중 탐방객 최다 코스는?

한라산 5개 탐방코스 중 탐방객 최다 코스는?
영실코스 작년 31만1060명으로 5개 등반코스 중 1위
탐방 예약제 대상 성판악코스는 전년보다 3만 명 감소
  • 입력 : 2024. 01.09(화) 13:20  수정 : 2024. 01. 10(수) 14:4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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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 가을 단풍.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1년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본격 시행된 후 한라산 5개 등반 코스중 영실코스가 처음으로 탐방객 선호도 1위에 올라섰다.

9일 제주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공개한 2023년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은 총 92만3680명으로 전년도 85만744명보다 8%인 7만2936명이 늘었다.

탐방코스별로는 영실코스가 전년 24만395명보다 7만명이 늘어난 31만1060명으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1위를 달리던 성판악 코스를 제치며 지난 2015년 31만1099명 이후 8년만에 다시 30만 명 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어리목 코스 26만6407명, 성판악 코스 23만5430명, 관음사 코스 10만7069명, 돈내코 코스 3714명 순이다.

영실 코스가 탐방객 1위로 올라선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상 등반이 불가능하다는 약점에도 성판악 코스가 탐방예약제로 1일 1000명으로 입산 인원이 제한된데다 철쭉과 병풍바위 등 풍경이 좋고 등산 거리가 짧아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영실 코스의 경우 가을 단풍철인 지난해 10월 탐방객이 4만1754명으로 어리목 3만251명, 성판악 2만822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찾았다.

이와함게 탐방 예약제 대상이 아닌 어리목코스도 지난 2022년 22만900명에서 지난해 26만6407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탐방예약제 대상인 성판악코스는 26만5826명에서 3만 명 정도가 줄었고 관음사 코스도 2022년 11만9621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7000명 정도가 감소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100만명을 넘어서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성판악코스 1000명, 관음사코스 500명으로 입산을 제한하는 탐방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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