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노로바이러스, 방심하지 말고 주의하세요

[열린마당] 노로바이러스, 방심하지 말고 주의하세요
  • 입력 : 2024. 01.16(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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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때로는 집단으로 발생해 종종 우리를 애먹이기도 한다. 겨울철 반갑지 않은 손님이 바로 노로바이러스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잠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5건이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하다고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식품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채소류와 지하수 순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지하수)을 섭취했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하며, 감염력이 강해 10~100개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 등에서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오정열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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