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제주 사계어린이공원 '무장애통합놀이터'로

30년 넘은 제주 사계어린이공원 '무장애통합놀이터'로
서귀포시, 시설 노후화 등에 2억 1400만원 투입 7월 완공 예정
  • 입력 : 2024. 05.12(일) 13:22  수정 : 2024. 05. 13(월) 12:4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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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어린이공원에 새롭게 조성되는 '다누림 무장애통합놀이터' 계획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어린이공원(사계리 3589)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로 변신한다. 이달 14일 착공해 오는 7월 '다누림 무장애통합놀이터'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993년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사계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아파트, 어린이집 등이 있어 이용 수요가 높다. 하지만 30여 년이 흐르면서 놀이 시설 노후화, 다양성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이번에 서귀포시는 총 2억 14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 등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로 새롭게 만든다. 이를 위해 놀이터 기획 단계부터 인근 어린이집 관계자, 마을 대표와 수차례 논의를 거치며 공간 구성에 나섰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누림 무장애통합놀이터'는 기존 농구장 1면을 존치하고 바닥 보강, 모래 포설 등이 이뤄진다. 또한 목재 놀이대와 미끄럼틀, 암벽·통나무·로프 오르기 등의 놀이 시설을 갖춘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동지역 무장애통합놀이터, 자연친화생태놀이터 조성에 이어 올해는 읍면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라며 "다양한 연령이 함께 누리는 오감 만족 무장애 놀이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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