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수한 인력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기에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 인력과 재정 부족으로 체계적인 인력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 근로자직업능력개발 전문가인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치의의 역할은 첫째, 기업의 교육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기업의 직무 및 인력 현황을 분석해 육성이 필요한 역량을 진단한다. 둘째, 사업주 훈련, 일학습 병행, S-OJT 등 다양한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기업 여건에 맞춰 매칭·연계한다. 셋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체계 구축을 컨설팅한다. 수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강사 발굴, 성과평가 및 환류 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교육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 종합 자문을 실시한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해야 한다. 정부의 지원제도를 잘 활용하면 인력과 예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실적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장기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 인력의 역량을 높여나간다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송윤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