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 막자"…제주시, 폐건전지 분리배출 당부

"배터리 화재 막자"…제주시, 폐건전지 분리배출 당부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 시 화재 위험 높아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 강조
  • 입력 : 2024. 09.19(목) 10:17  수정 : 2024. 09. 19(목) 16:2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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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사용한 건전지는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하지 말고 재활용도움센터 등 전용 수거함에 버려 달라고 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노트북, 휴대전화 배터리 등 충전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리튬계 2차 전지는 충격, 습기, 온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높은 편이다. 이 같은 리튬계 전지는 보조 배터리, 전자담배 등으로 사용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른 지역에서는 폐건전지 혼합 배출로 수거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다. 또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리튬 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을 중장비가 밟으면서 폭발과 화재 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제주시는 폐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나 전용 수거함에 분리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장난감, 리모컨, 도어락 등 제품에서 탈착이 가능한 경우엔 건전지만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일체형 제품은 그대로 재활용도움센터에 배출하면 된다.

최근 3년간 제주시 지역의 폐건전지 수거 처리량은 2021년 55.4t, 2022년 55.7t, 2023년 53.3t이다. 분리배출된 폐건전지는 재활용품 선별 시설인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거치지 않고 도외 지정 업체로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팩, 음료수 캔을 모아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하면 1kg당 종량제봉투 10ℓ 1매를 지급하는 회수 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제주시는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여건 조성과 재활용률 향상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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