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잊히는 서귀포 문화 영상으로 기록하다

사라지고 잊히는 서귀포 문화 영상으로 기록하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휴먼라이브러리' 17편 전편 온라인 공개
  • 입력 : 2024. 10.13(일) 14:46  수정 : 2024. 10. 14(월) 15:0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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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휴먼라이브러리' 감귤 영농 1세대 고윤자 어르신.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사라지고 잊히는 서귀포의 문화들이 17편의 영상에 담겼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제주 '노지 문화'를 일궈온 마을의 '삼춘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하는 '휴먼라이브러리' 영상 전편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삶의 이야기가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쇠테우리, 감귤 영농 1세대, 밭 볼리는 소리, 도감, 굴중이, 돌챙이, 우장, 비석장 등 사라져가는 제주 문화들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동안 해당 문화를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내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 마을 취재 등 현장 조사에 나섰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특히 쇠테우리, 감귤 영농 1세대, 삼달리 해녀 등 3편의 영상은 영문 번역을 추가했다. 이들 영상은 영문 자막이 더해져 해외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서귀포시 '휴먼라이브러리' 구덕 이야기 강범식 어르신. 서귀포시 제공

이광준 센터장은 "제주 곳곳 사라져가는 '미래문화자산'의 가치를 기록하고 콘텐츠화하는 사업은 문화도시를 넘어 제주도 차원에서 꼭 진행되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서귀포문화도시센터는 휴먼라이브러리 전편 공개 기념으로 시민 감상평 이벤트를 벌인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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