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간특례사업 건설현장 지역업체 배제" 반발

"제주 민간특례사업 건설현장 지역업체 배제" 반발
건설노조 제주건설지부 등 22일 촉구
  • 입력 : 2024. 10.22(화) 16:03  수정 : 2024. 10. 23(수) 13:28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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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건설지부와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부가 22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건설지부와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부는 22일 제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가 배제되고 있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현장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부공원 아파트 골조공사(철근·콘크리트 공사) 입찰에서 시공사가 1·2공구 현장에 시공능력 평가가 미달된 수도권 업체들을 1순위 낙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건설공사의 비중이 높은 골조공사 중에서도 중부공원 골조공사는 굵직한 현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도내 업체가 수주를 하게 된다면 도내 근로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금의 현실처럼 시공사 협력업체 위주의 선정은 시공사들이 지역업체가 아닌 육지업체 선정의 선례를 남겨 제주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지자체인 제주도는 민간특례사업인 경우 시공사와의 상생의 목소리를 내어 도내 모든 전문 건설업체와 자영업자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게 건설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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