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서울시 벚꽃축제에서 수도권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모습.
면세점 구매한도 상향·마케팅 강화로 매출 신장청년·중장년·노년층 함께하는 통합일자리 지원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한라일보] ▶지정면세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지정면세점은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에 지정면세점 운영이 이뤄지게 된 것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제주도를 국가 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하자는 논의가 활발해졌고, 이러한 국제자유도시 제주 조성에 국비가 아닌 재원 조달의 방안으로 지정면세점 운영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2001년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의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의 하나로 면세 쇼핑 제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고, 2002년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면서 국제자유도시 조성 전담 기관으로 JDC가 출범했다. 이때 정부는 직접적인 국고 지원 대신 면세점 수익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고, 2002년 12월 제주국제공항 내 JDC 지정면세점이 처음 문을 열었다.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운영한 2024년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 모습.
이후 제주항 2부두 연안 여객터미널과 7부두 국제여객터미널 내에도 지정면세점을 설치했다.
지정면세점은 제주자치도에서 도외 지역으로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출도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구매 한도는 1인 1회당 800달러(주류는 2병)까지로 연 6회 이용이 가능하다. 또 면세점 특례 규정에 의해 주류, 담배, 화장품, 문구 등 15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290여 개 브랜드의 5만5000여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면세점 운영이 시작된 이래 면세점 이용 연령 제한 폐지, 구매 한도 상향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면세점 매출액을 보면 2018년 5157억원에서 2019년 5075억원, 2020년 4485억원, 2021년 6037억원, 2022년 6585억원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해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에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며 총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7% 감소한 1334만 명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JDC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시드머니'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제주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과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기업 EACH 및 (주)모어댄의 컨티뉴 등을 입점시켰고, 10여 개의 제주 지역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열린 '2023년 JDC 이음일자리 사업' 성과공유회 모습.
▶ESG 경영=JDC는 기업 활동에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여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ESG 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음일자리 사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질 높은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청년층과 중장년층·노년층이 함께하는 능동적인 통합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함으로써 내실있는 일자리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청년 혁신 창업플라자 '스타트업 베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창업생태계 구축, 지역 창업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아카데미, JDC 꿈꾸는 장학생 지원사업, 국제학교 영어캠프 지원사업, 노사공동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JDC임직원들이 지난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추석에는 시장·가게' 주간을 운영했다.
아울러 Re(里)-START 지역상생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마을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소득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JDC는 올해부터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도민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2회에 걸친 공모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참신한 도민지원사업 총 81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다방면으로 공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긴급재난 지원금 지원, JDC 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 소외계층 범죄 피해자 지원사업, 위기 아동청소년 힐링 프로그램, 여성 폭력 예방활동지원 등 다각적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결하고 있다.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관악제를 지원하고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대표적 국제행사인 제주포럼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제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 고유의 환경을 지켜나가고자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을 조성해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기도 했으며,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JDC임직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드림나눔봉사단은 환경정화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끝>
<이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 기획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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