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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에서 우주여행을 다니는 세상으로
2021-10-01 08:47
고경희 (Homepage : http://)
기고(노인장수복지과 고경희).hwp ( size : 21.50 KB / download : 2 )
< “아폴로 11호”에서 우주여행을 다니는 세상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수복지과 고경희

얼마 전 TV에는 미국에서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는 뉴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내 머리 속은 “세계최초 달 착륙 아폴로 11호”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우주여행이라니.....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만큼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했다는 말일 것이다. 지나간 세월을 가다듬다 보니 내 나이를 생각하게 되고 자연히 나이 드신 어른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10월은 “경로의 달”이다. ‘경로’는 효친(제 부모를 공경하고 떠받드는 것)의 마음을 이웃 어른들에게 확대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60세가 되면 양인 남성의 의무였던 군역과 요역에서 면제되고 노비도 80세가 되면 ‘免賤(면천)’되었으며, 노인들이 평생 쌓아올린 지식과 경험은 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아 웃어른으로 높임을 받았다.

오늘날엔 기대수명은 높아졌지만 경제적으로는 빈곤해지고 과거의 경험과 지식은 낡은 시대의 유물로, 어른의 훈계는 잔소리로 폄하되고 있으며, 갈수록 심해지는 세대갈등과 성인병, 우울증 등은 노인들이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2026년이 되면 제주도도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그 다음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 어딜가나 노인이 대부분인 사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 할 것 없이 나이가 들고 늙을 것이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젏은이와 노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른들을 공경하면서 함께 우주여행을 다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가라 앉아 모두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며, 집 밖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전화 한 통화라도 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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