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제주 만들기는 플라스틱 사용 자제로부터   ( 2022-11-23 12:49 )
  NAME : 행정학과 김소현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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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초래한 언택트 시대에 따라 비대면 소비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전국에서 제주도의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수준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제주도의 주민등록인구 1인당 생활계 플라스틱 발생량은 연 69.4kg으로 전국 평균 연 55.3kg보다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주도의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연 8만 5687톤이며, 이 중에서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은 연 4만 6426톤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생산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게 되며 이는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한 만큼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제주도의 노력은 최근 부쩍 늘었다. 지난 21일 환경부는 축소 시행으로 논란이 있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하여 오는 12월 2일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우선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일회용 컵 회수체계 확충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란 소비자가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할 때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포함해 구매하고, 다 마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아무리 홍보와 계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정 기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위기를 기회 삼아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하여 위기의식을 갖고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동참해야 한다. 건강한 제주를 위해 모두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한다면 머지않아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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