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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등산하기 좋은 봄철이다. 등산객이 급증하는 이 시기에 산악사고 발생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산악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나에게 적정한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자신의 건강 상태,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들이 무리한 산행으로 심혈관 질환, 관절, 체력 저하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둘째, 산속에는 평지와 달리 온도 차이가 크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항시 겉옷을 챙겨 체온 유지에 각별해야 하고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일찍 하산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간혹 정상에 오른 후 각종 이유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산행이 위험할 정도로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딜 위험이 높아진다. ‘한두 잔쯤이야’라는 마음보다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산행 시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넷째,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에 길을 잃었다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스마트폰 지도 앱 등을 활용해 119에 신고를 하고 안전지대에서 구조 대원을 기다려야 한다. 119에 신고하면 GPS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산행 시 GPS를 켜두고 배터리는 최대한 아끼는 게 도움이 된다.
봄철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등산객들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란다.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이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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