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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09.10. 00:00:00

▶인플루언서의 말센스(제이슨 해리스 지음, 서유라 옮김)=불신과 의심의 시대, 타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일이 됐다. 저자는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이라는 선입견과 맞서며 터득한 설득의 비결을 여러 인플루언서의 일화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부키. 1만8000원.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저자는 공기에 얽힌 기묘하고도 흥미진진한 과학과 때로는 비극적이고 익살맞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다. 산소를 이용해 대담한 강도 짓을 벌인 도둑의 발자취를 따라가는가 하면, 의학 역사상 처음으로 가스 마취제를 도입한 수술 장면을 보여주고, 아인슈타인이 안전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분투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해나무. 2만원.

▶불안한 마음 괜찮은 걸까?(오강섭 지음)=강박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 등 병이 된 불안에는 여러 이름이 붙어 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의 원인을 아는 것이다. 책은 불안이 무엇인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지, 불안을 다스리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불안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코리아닷컴. 1만6000원.

▶황금 모피를 찾아서(오세영 지음)=한국에서 시작해 중국, 파키스탄,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거쳐 터키까지 실크로드를 통과해온 시인의 발자취를 통해 모종의 '장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긴 여행을 통해 차이 속의 동질성, 동질성 속의 차이들을 발견한다. 문학사상. 1만3500원.

▶나다움 쫌 아는 10대(이재환 지음)=저자는 내가 누구인지, '나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데카르트와 레비나스의 철학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다만 저자는 어느 한 철학자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두 철학자의 철학을 발판 삼아 스스로 '나'를 찾아가는 길을 터줄 뿐이다. 풀빛. 1만3000원.

▶녹색평론 통권 180호(9~10월호)=녹색평론은 창간 이래 산업문명을 근저에서부터 묻고, 문명적 위기를 직시하고 행동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구조적, 사상·철학적 장애물 돌파를 가능하게 해 줄 지식, 지혜, 실험, 아이디어, 이야기들을 찾아 소개해왔다. 이번호에서는 '학교가 문명전환의 동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해보고자 노력했다. 녹색평론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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