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은 68.5%로 전국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이번 선거에서 투표참여자는 총 38만7천9백82명중 26만5천8백16명으로 6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6·4지방선거 투표율 73.7%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선거 67.2%에 비해 각각 5.2%포인트 1.3%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제주지역 투표율은 16개 시·도중 2위를 기록한 전남(64.9%)보다 3.6% 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역대선거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은 이번에도 재현됐다.

　특히 월드컵 열기와 유권자 무관심으로 전국적으로 50%를 밑도는 투표율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굳어지게 됐다.

　시·군별로는 남제주군이 가장 높은 76.2% 이어 서귀포시 73.2% 북제주군 72.4%, 제주시지역은 가장 낮은 63.4%로 나타났다.

/조상윤기자 sycho@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