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곳에서 치러지는 8·8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북제주 재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굳히기’냐 ‘뒤집기냐’를 놓고 한나라·민주 양당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 북제주 재선거는 선거 초반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가 5선의원을 지낸 중량감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크게 앞서가는 분위기였으나,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홍성제 후보가 새 인물론과 허위학력 의혹등을 집중제기하며 맹렬히 추격, 그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처럼 북제주 선거구가 이번 재보선의 주요 격전지중 하나로 부상함에 따라 한나라·민주 양당의 중앙당 차원에서도 긴급 지원유세에 나서 고정표를 다지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등 숨가쁜 선거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두 후보측은 5일 조천지역에서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중앙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나란히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는 맞불작전을 통해 ‘승리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8시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조천초등학교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양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 역시 같은날 오후 7시 한화갑 대표 등 수뇌부들이 내도한 가운데 조천체육관 앞 광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홍후보의 승리를 지원한다. /이윤형기자 yhlee@hallailbo.co.kr [사진설명]전국 13곳에서 치러지는 8·8재보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북제주 재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굳히기’냐 ‘뒤집기냐’를 놓고 한나라·민주 양당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은 합동연설회 장면./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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