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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제2태릉선수촌' 제주 본격 유치
/강태욱 기자 tukang@hallailbo.co.kr
입력 : 2002. 11.13. 12:29:04

 제주도에 국내·외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종합훈련장 유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근민 도지사는 지난 11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8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제주도는 이제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메카로 확실하게 자리를 매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선수들을 위한 전지훈련장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하라”고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우 지사가 구상하고 있는 전지훈련장은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산실로 각광받고 있는 태릉선수촌에 이은 제2의 훈련장시설로 알려지고 있고 대한체육회 등과 상당한 의견이 진전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체전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계획에 착수해 문화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해당 부처와 의견절충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지사 임기중 지난 98년 제79회에 이어 두번째로 체전을 유치, 개최하면서 제주체육의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우 지사가 전지훈련장 시설 유치에 본격 나서게 된 것은 지난 90년초 부터 수차례에 걸쳐 무산된 전지훈련장 시설 유치를 이번 체전 계기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전지훈련장 시설 유치를 통해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산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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