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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체전 현장]시민·학생들 '열띤 응원'
입력 : 2002. 11.14. 12:31:53

 13일 오후 고등부 축구 4강전이 열린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은 제주도민들의 응원열기로 뜨거웠다. 그리고 응원열기는 제주선발의 결승진출을 알리는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 최고조에 달했다.
 경북 안동고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제주선발은 이날 강호 수원공고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대0 승리를 일궈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제주선발은 후반 9분 김동찬 선수가 절묘한 헤딩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결승골이었다.
 경기를 마친 제주선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했고 관중들은 우렁찬 박수로 격려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강창학종합경기장에는 제주도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김태혁 도교육감, 강상주 서귀포시장, 이상철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강승훈 도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도민·학생 등 7백여명이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전국체전 기간 강창학종합경기장의 1일 관중수로는 최고였다.
 특히 서귀고등학교(학생회장 현용탁) 2학년 학생 2백여명은 구호와 파도타기 응원으로 제주선발에 힘을 불어 넣었다. 제주선발에는 서귀고 선수가 5명이나 끼어 있다.
 서귀고 학생들은 본부석 맞은 편에 자리를 잡고 제주선발이 골을 잡을때마다 우렁찬 함성으로 ‘화이팅’을 외쳤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김동찬 선수는 서귀고 축구부 소속. 1학년인 김 선수는 선배들의 응원에 멋진 골로 보답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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